2008 한국시리즈 SK우승 by 유신


9회말 1사 만루
타석엔 정규시즌 타격왕, 최다안타, 출루율 1위의 타이틀 홀더 김현수 선수가 들어섰다.
포스트 시즌, 특히 한국시리즈에 들어서서 최악의 타격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하더라도, 3차전에 3-2로 뒤지던 1사 만루 타석에서 병살타를 쳐낸 경험이 있기에 힘을 빼낸 타격을 할 거라 생각했다.
스코어는 2-0.
희생플라이 하나면 1점차로 따라 붙고, 다음 타석은 오늘 잘 맞아 나가는(오늘 출루율 100%) 4번타자 김동주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김현수 선수가 초구에 휘두른 타구는 투수 앞에서 바운드 되며 채병용 투수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갔고, 그대로 투수-포수-1루수의 1-2-3 병살타로 이어져 모든 아웃 카운트에 불이 들어왔다.
시리즈 전적 4-1로 SK가 우승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작년에 이은 2연패.

이게 바로 드라마다.
주연은 김성근 감독과 SK 선수들
조연은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명장 감독과, 올시즌 타격 부문에 있어서 만점 짜리 활약을 했던 선수.

이렇게 2008년의 모든 야구 경기는 막을 내렸다.




 

덧글

  • 스카이 2008/11/01 02:19 #

    더 안습인건 무사 만루에서도 투수 앞 땅볼 홈 송구 자동 포스 아웃이 되었다는거.
  • 유신 2008/11/01 11:19 #

    그야말로 안되는 집안 작렬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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